세르지오 마르키오네 FCA 前 CEO 별세

합병증으로 세상 떠나..향년 66세

카테크입력 :2018/07/26 09:20

세르지오 마르키오네(Sergio Marchionne) 전 피아트크라이슬러 CEO가 25일(현지시간)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66세.

마르키오네 전 CEO는 내년 4월 자신의 임기를 마치고 FCA 수장직에서 물러날 예정이었지만, 건강 악화로 지난 21일 회사에서 물러났다.

현재 마르키오네의 후임은 지프 CEO 직을 지낸 마이크 맨리다.

마르키오네 전 CEO는 지난 2003년 피아트그룹 이사로 선임된 이후, FCA 내 최장수 기간 CEO로 이름을 알렸다.

FCA는 지난 2004년 피아트 시절 파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마르키오네 전 CEO는 지난 2014년 크라이슬러와의 합병을 성사시켜 FCA라는 새로운 회사 명칭을 만들어냈다. 현재 FCA는 세계 7위 자동차 회사로 올랐다.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FCA 전 CEO (사진=FCA)

마이크 맨리 FCA CEO는 25일 실적 발표에서 “마르키오네는 아주 특별하고 독특했던 사람이었다”며 “앞으로 그는 모든이에게 그리울 존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마르키오네 전 CEO의 별세를 애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25일) 세상을 떠난 마르키오네는 전설적인 헨리 포드 시대에 가장 총명하고 훌륭한 자동차 임원 중 하나였다”며 “미국 대통령으로서 세르지오 마르키오네를 알게 돼서 영광이었고 자동차 업계를 진정 사랑한 그를 그리워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