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찍하고 사랑스런 로봇 ‘미스티2’

컴퓨팅입력 :2018/07/24 11:31

미스티 로보틱스가 미스티2 로봇을 선보였다고 IT매체 씨넷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스티2 로봇은 지난 1월 선보였던 미스티 로봇을 업그레이드 한 제품이다.

사랑스러운 가정용 로봇 '미스티'가 '미스티2'로 업그레이드 됐다. (사진=씨넷)

미스티2 로봇은 개발자나 학생들을 위한 로봇 개발 플랫폼으로 구축된 것이 특징이다. 학생들은 이 로봇을 활용해 집의 보안을 강화하거나 음성 비서 역할, 길 찾기 등 모든 종류의 기술을 개발해 적용할 수 있다. 미스티II의 활용 분야는 사용자에게 달려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무게 약 2.7kg, 높이 약 35cm의 미스티2 로봇은 3D 후방 감지기, 4K 카메라, 다양한 센서를 갖춰 얼굴이나 물체를 인식하고 장애물을 안전하게 피해 다닐 수 있다. 또, 모듈식으로 되어 있어 팔 대신 컵 홀더를 끼워 사용하거나 뒤에 트레일러를 붙여 물건을 옮길 수도 있다.

미스티 로봇 뒤에 트레일러를 부착해 물건을 옮길 수도 있다. (사진=씨넷)

예를 들면, 미스티2 로봇에 손님 얼굴을 등록한 다음, 로봇이 배치된 집에 방문하면 로봇이 반갑게 인사한 후 집 주인에게 손님의 방문을 알려 주기도 한다.

"우리는 미스티 로봇이 유용하게 사용되길 바란다. 하지만 이 로봇은 당신의 작은 친구와도 같다”고 미스티 로보틱스 창업자 이안 번스타인은 밝혔다.

미스티 로봇의 생동감 있는 표정을 위해 개발자들은 200 가지가 넘는 눈의 조합을 통해 다양한표정을 찾아냈다. 또, 미스티 로봇은 얼굴 표정이나 목소리와 같은 다양한 입력에 응답하고 그에 따라 반응할 수 있다.

사진=씨넷

번스타인이 향후 미스티 로봇이 활용됐으면 하는 분야 중 하나는 노인 간호다. 미스티로봇은 컴퓨터 비전 모델을 사용해 바닥에 누워있는 사람을 인식하는 기술을 구현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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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러운 소리가 들리면 원거리 마이크로 사용해 소리의 위치를 확인해 보거나 직접 가서 확인해 볼 수 있다."라고 번스타인은 밝혔다. 만약, 소리의 원인이 확인되지 않으면 로봇이 직접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미스티2 로봇은 2000달러의 가격으로 내년 2월에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