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11.4, 배터리 쑥쑥 닳고 발열도 문제"

홈&모바일입력 :2018/07/11 11:09    수정: 2018/07/11 11:41

일부 사용자들이 아이폰에 iOS 11.4 설치 이후, 배터리가 급격히 소모되는 현상을 겪고 있다고 미국 지디넷이 1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 커뮤니티 포럼 페이지에는 iOS 11.4 설치 후 배터리가 급격히 닳고 있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지난 달 보고된 이 현상은 처음에는 일부 구형 아이폰 사용자들에게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현재는 전체 아이폰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디넷은 전했다.

미국 지디넷 아드리안 킹슬리휴스 기자는 자신이 사용하는 아이폰8 플러스에서 이 현상을 겪었다고 보도했다. 그가 사용하고 있는 아이폰은 배터리 광탈 현상과 함께 발열을 동반하고 있고 있다며, 그는 열화상 카메라 Flir TG165를 사용해 아이폰8 플러스의 온도를 측정해 공개했다. 사진에 공개된 온도는 28.9도, 그는 아이폰이 잠겨있어도 뜨겁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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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안 킹슬리휴스 기자가 자신의 아이폰8플러스를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했다. (사진=미국 지디넷)

애플은 9일 iOS 11.4.1 업데이트를 출시(▶자세히 보기)했다. 하지만, 업데이트 내역에 iOS 11.4 이용자들이 겪고 있는 배터리 소모 현상 수정에 대한 언급은 빠져있어 해당 문제가 해결되었는지 분명치 않다.

미국 지디넷은 아직 iOS 11.4를 설치하지 않은 이용자는 기다리는 것이 좋다며, 만약, iOS 11.4 설치 후 눈에 띄게 배터리가 소모된다면 최신 iOS 11.4.1 업데이트를 설치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