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세계 최대 섬유소재 전시회 참가

기능성·지속가능 소재 소개…해외시장 영향력 확대

디지털경제입력 :2018/07/09 17:32

효성티앤씨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파리모드시티·인터필리에르 2018’에 참가해 다양한 브랜드와 기능성 신소재를 소개하며 글로벌 섬유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밝혔다.

해당 전시회는 매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수영복, 란제리 및 섬유 소재 전시회다. 올해는 28개국에서 680개 업체들이 참가했다.

효성티앤씨는 크로스오버 패션(Cross over fashion)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커지는 추세를 고려한 제품들을 부스에 전시했다. 크로스오버 패션은 애슬래져룩처럼 운동복처럼 편하면서 일상생활 패션으로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스타일로 기능, 디자인 등을 융합한 패션을 뜻한다.

효성티앤씨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파리모드시티·인터필리에르 2018’에 참가했다고 밝혔다.(사진=효성티앤씨)

전시 부스엔 스판덱스 브랜드 ‘크레오라 컬러플러스(creora® Color+)’를 비롯해 소독약품에 수영복 탄력성이 떨어지는 현상을 최소화시키는 ‘크레오라 하이클로(creora® highclo™)’, 땀냄새와 발냄새를 줄여주는 ‘크레오라 프레쉬(creora® Fresh)’ 등이 진열됐다.

더불어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나일론 브랜드 ‘마이판 아쿠아엑스(Mipan aqua-X)‘와 ‘마이판 파스텔(Mipan pastel), 천연 면 소재 감촉이 나는 폴리에스터 ‘코트나(Cotna)’도 함께 전시했다.

효성티앤씨는 지속가능한 패션(Sustainable Fashion) 시장 성장성에도 주목해 재활용 소재 제품도 선보였다. 지속가능한 패션은 친환경 제품뿐만 아니라 환경을 보호하고 자원을 아끼자는 사회적 가치관이 반영된 패션이다.

전시된 리사이클 브랜드는 나일론 브랜드 ‘마이판 리젠(MIPAN regen)’과 페트병을 재활용해 제작한 폴리에스터 브랜드 ‘리젠(regen)’ 등이다. 리사이클과 냉감 및 자외선 차단기능을 결합한 차별화 섬유 ‘마이판 리젠 아쿠아엑스(MIPAN regen Aqua-X)’도 새롭게 출시했다.

이밖에 고객사이자 홍콩 원단제조기업 선힝(Sunhing)과 손잡고 개발한 친환경 원단도 공개했다. 일반 스판덱스보다 낮은 온도에서 열세팅이 가능한 스판덱스인 ‘크레오라 에코소프트(creora® eco-soft)’를 적용하고 폐수를 발생시키는 염색 공정을 생략한 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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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섭 효성티앤씨 대표는 “효성티앤씨는 글로벌 고객사들과 꾸준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고객들이 추구하는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사와 섬유시장 트렌드 리딩기업으로 함께 성장하도록 공동 원단 개발 등 협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효성티앤씨는 지난해 11월 글로벌 마케팅 디렉터로 마이클 심코(Michael J. Simko)를 영입하고 글로벌 마케팅활동을 강화해왔다. 올 4월에는 사이먼 위트마쉬-나이트(Simon Whitmarsh-Knight)를 마케팅 디렉터로 영입하고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지역 중심으로 시장 확대에 나섰다. 업계 트렌드를 먼저 읽고 고객사에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패션디자인팀도 신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