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파렉스 PMP "SW도 자산...90만개 이상 SW DB로 보유"

포트폴리오 관리로 비용 효율화·보안 강화 이뤄야

컴퓨팅입력 :2018/07/09 16:19    수정: 2018/07/10 08:35

점점 더 많은 소프트웨어가 기업 안에서 사용되고 있다. 소프트웨어의 업데이트는 전보다 더 잦아졌다. 회사에서 파악하지 못한 소프트웨어, 불법으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도 많다. 어떤 소프트웨어를 쓰는지 기업 IT담당부서가 파악하지 못해 중복투자하는 경우도 있다.

한국의 경우 소프트웨어를 기업 보유 자산으로 보는 인식이 부족하다. 소프트웨어를 한번 구매해 쓰다 마는 소비재로 여기기도 한다. 소프트웨어도 엄연히 회계상 자산으로 분류된다. 기업 보유 자산 중 가장 변화가 많고, 가장 복잡한 현황을 가진 자산이기도 하다.

2014년 마이크로소프트 윈도XP와 윈도서버2003의 기술지원이 종료됐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술지원 종료 1년전부터 관련된 사실을 적극 알렸고, 기업고객도 적극 대비했다. 하지만 기술지원 종료 후 기업에서 윈도XP나 윈도서버2003이 뒤늦게 발견되곤 했다. 기업이 숨어있는 윈도XP나 윈도서버2003을 미처 찾아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바이소프트 PMP 대시보드. 소프트웨어 제조업체별 지원중단 현황(자료: 바이소프트)

소프트웨어를 자산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기업 IT담당자는 회사에서 얼마나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쓰는지 파악하기 힘들다. 소프트웨어 제공업체의 현황도 파악할 수 없다. 같은 소프트웨어인데 부서마다 다른 버전을 써서, 보안 취약점을 노출하기도 한다. 불시에 이뤄지는 소프트웨어업체의 라이선스 감사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기 쉽다.

IT시장분석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기업이 소프트웨어 자산 관리도구를 활용했을 때 소프트웨어 지출을 최대 30%까지 줄일 수 있다. 다양한 프로젝트와 서비스 환경에서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를 분석해 보안도 강화할 수 있다고 가트너는 조언한다.

오래전부터 소프트웨어 자산관리의 개념이 있었고, 여러 제품이 있다. 소프트웨어 자산관리 솔루션은 회사에 설치된 모든 소프트웨어를 목록화하고, 현황을 손쉽게 파악하며, 패치 업데이트를 효율적으로 하도록 한다.

바이소프트 PMP 대시보드. 소프트웨어 기능별 비교와 불필요한 소프트웨어 분류(자료:바이소프트)

소프트웨어 자산관리 솔루션의 경쟁력은 얼마나 많은 소프트웨어와 개발업체의 데이터를 보유했느냐다. 컴파렉스의 한국지사인 바이소프트가 제공하는 '컴파렉스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플랫폼(PMP)'는 1만4천여 소프트웨어 업체의 90만개 이상 소프트웨어를 데이터베이스로 보유했다. 데이터베이스는 지속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컴파렉스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는 설치된 각종 소프트웨어 제품과 기능을 파악해 기업 환경에 맞는 소프트웨어 최적화를 하도록 돕는다. 불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찾아내고 최신 버전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이로써 소프트웨어 구매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수많은 소프트웨어 제품에 대한 지원과 교육 비용을 줄여 운영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다. 유지보수와 지원 계약을 줄여 동일 패치 레벨을 적용해 기술지원 횟수를 줄일 수 있다.

바이소프트 PMP 대시보드. 실제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보여준다(자료:바이소프트)

지원 중단된 소프트웨어도 쉽게 파악 가능하다. 이는 최적의 보안 환경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이다. 기업 어느곳에서 게임이나 사용불가 소프트웨어를 쓰는지 확인하고, 현재 설치된 버전과 사용가능한 최신 버전을 비교해 설치된 패치 레벨을 자동 분석할 수 있다.

컴파렉스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는 원할 때마다 보고서를 작성해 실사용 환경을 즉각 파악하고, 향후 소프트웨어 업체와 계약 협상에서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또, 가치검증(PoV) 단계를 거쳐 이미 사용중인 타 자산관리 도구와 통합하는 게 가능하다. PoV 단계에서 클라이언트 및 서버 환경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자산을 파악해준다. 버전, 에디션, 언어, 라이선스 유형 등 다양한 특성을 지닌 소프트웨어를 식별할 수 있다. 설치 버전과 패치를 최신 시장 데이터와 비교 가능하다. 위험 및 사용불가 소프트웨어도 찾아낼 수 있고, 소프트웨어를 보안, 그래픽 등 카테고리로 분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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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소프트 백현주 대표이사는 "클릭 한번에 사내에서 얼마나 다양한 SW 제조사의 SW 를 사용하고 있는지, 최신 보안 패치는 얼만큼 업데이트 했는지 알 수 있다"며 "이를 통해 SW 비용을 최대 30% 까지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외 SW 제조사의 오딧(Audit)이 점점 강화되고, 해킹 등 보안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며 "그럴수록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플랫폼은 기업의 위험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필수 서비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