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여년간 이원화된 청소년 SW영재 선발이 단일화될 전망이다. 또 초중등 SW교육 과정과 연계한 축제 성격의 가칭 '한국코드페어'가 신설된다. ‘한국코드페어' 신설에 따라 청소년 알고리즘 챔피언십 대회도 새로 생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서울 강남 섬유센터에서 '한국정보올림피아드(KOI : Korea Olympiad in Informatics) 개선방안 공청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개선안을 발표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30여년간 운영돼온 KOI 선발 과정이 크게 바뀐다. 그동안 혼재했던 '영재발굴 및 양성'과 ‘보편적 SW인식 확산’의 두 목적을 분리, 선발 과정을 달리한다. 이에 따라 KOI의 '영재 발굴' 과정은 국제정보올림피아드(IOI) 한국 대표 선발과정과 통합된다. KOI의 영재 선발을 IOI와 통합한 것이다. 명칭은 KOI라 부른다.
또 보편적 SW인식 확산은 초중등 SW교육 과정과 연계한다. 이에 따라 경쟁보다 SW축제 성격의 '한국코드페어(가칭)' 대회를 신설한다. '코드페어' 일환으로 ‘청소년 알고리즘 챔피언십’ 대회도 새로 만든다. 또 기존 KOI의 공모 대회를 확대해 ▲SW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 공모 및 전시 대회와 ▲제시된 과제를 SW알고리즘을 활용해 해결방안을 도출해 시제품을 제작하는 대회를 신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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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청회에는 KOI 행사 주최가 정부 및 공공기관에서 정보과학회로 넘어가는 것에 대한 우려의 질문이 나왔고, 이에 대해 엄영익 한국정보과학회장은 아직 결정된 게 없고, 앞으로 논의할 의제라고 답했다.
이번 공청회에서 나온 개선안은 지난 4월 발생한 '제35회 KOI 경시부문 지역대회'에서 발생한 출제 오류 원인을 분석, 재발 방지 및 발전 차원에서 마련됐다. 과기정통부는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 최종 안을 마련, 시행할 계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