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20일 광화문 KT드림홀에서 열린 '제1회 전자정부의 날 기념식'에서 "몇년 안에 국민이 전자정부를 개인비서로 느끼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정부가 지난해 매년 6월 24일을 전자정부의 날로 지정한데 따른 것으로, 올해 처음으로 기념식을 열었다. 6월 24일이 일요일이여서 앞당겨 이날 행사를 개최했다. 전자정부의 날을 지정한 것은 우리나라가 세계처음이다.
기념식은 김부겸 행안부 장관 축사를 시작으로 OECD 사무총장을 비롯한 세계 각국 인사의 축하인사, 공로자 시장, 시민과 장관이 참여한 토크콘서트 순서로 진행됐다.
김 장관은 축사에서 “1976년 인구통계 조사를 위해 컴퓨터 1대에서 시작한 전자정부가 지금은 1만8000종의 시스템을 갖춘 세계 최고 전자정부 국가로 발전했다"면서 "세계 처음으로 ‘전자정부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한 것은 전자정부를 국가 아젠다로 삼고 계속해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전자정부가 새로운 100년을 준비해야 한다면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국민이 필요한 서비스를 먼저 찾아내고 인공지능이 해결방안을 찾아 처리하는 지능형 정부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전자정부로 투명하고 공정한 정부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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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념식에는 전자정부 발전을 위해 공헌한 산학연 관계자 시상도 열렸다. 녹조근정훈장은 상명대학교 김영미 교수가, 근정포장은 법무부 김종협 기술서기관이, 국민포장은 한국정보화진흥원 최대규 팀장이 받았다. 또 대통령 표창은 경희대 이경전 교수 등이 수상했다.
한편 행안부는 이날 전자정부를 상징하는 통합 브랜드(BI)도 만들어 처음으로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