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비디오포털 월드컵 생중계...올레TV 앱 언제?

韓 첫 경기 전까지 협상 타결될지 관심

방송/통신입력 :2018/06/16 08:38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가 모바일 IPTV 월드컵 생중계를 두고 지상파와 협상을 마친 가운데 KT가 대한민국 첫 경기 시작 전까지 협상을 타결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8일 오후 9시 스웨덴과 월드컵 예선전 1차전을 치른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상파와 협상을 완료한 SK브로드밴드 OTT 옥수수, LG유플러스 모바일 IPTV 비디오포털에서는 월드컵 생중계가 제공될 예정이다. 중계권 협상을 진행하던 네이버, 카카오는 지난 14일 타결에 실패했다. 반면, KT는 여전히 협상을 진행 중이다.

KT 관계자는 "지상파와 협상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면서 "주말에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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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KT가 포털처럼 협상 결렬을 선택하기보다는 근시일 내 협상을 완료할 것이라는 게 업계 전망이다. IPTV 서비스의 경우 1개사가 중계권 협상을 완료하면 경쟁사가 잇따라 협상을 완료하는 흐름이 이어져 왔다.

방송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IPTV의 경우 스포츠 생중계에 많은 투자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생중계가 중요한 스포츠 콘텐츠의 특성, 관심 있는 이용자를 한꺼번에 플랫폼에 유치할 수 있다는 점, 이용자들이 스포츠 생중계를 감상하면서 데이터를 많이 소비, 통신 서비스 매출에 도움이 된다는 점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