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트란, 2억달러 규모 ICO 추진

"번역모델-데이터 사고파는 언어지능 오픈소스 마켓플레이스 플랫폼 구축 목표"

컴퓨팅입력 :2018/06/14 17:41    수정: 2018/06/14 17:42

시스트란인터내셔널(대표 지 루카스)은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언어지능 생태계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암호화폐공개(ICO)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시스트란인터내셔널은 규칙기반기계번역(RBMT), 통계기반기계번역(SMT), 신경망기계번역(NMT) 등 번역엔진을 개발해 업력을 이어 왔다. 지난해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전산언어학회(ACL 2017)에서 우수 연구상을 수상했다. 언어지능에 초점을 맞춘 AI 번역기술을 중심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시스트란인터내셔널은 ICO프로젝트를 통해 '언어지능오픈소스(LIOS)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LIOS 마켓플레이스는 기업과 개인이 보유한 데이터로 만들어진 언어 또는 분야별 번역모델을 사용, 판매,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번역모델 공유 및 개선으로 최종사용자는 업무에 맞는 고품질 번역엔진을 사용할 수 있게 되고 기업은 번역모델 개선 및 판매로 수익을 분배받는 방식을 구현한다는 게 시스트란인터내셔널의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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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트란인터내셔널 로고

ICO프로젝트는 시스트란인터내셔널 미국법인이 진행한다. 오는 17일 서울 압구정동 640 아트홀에서 '서울밋업'을 개최하고 ICO 프로젝트 및 펀딩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동필 시스트란인터내셔널 부사장, 이정수 플리토 대표, 재커리 응아이(Zachary Ngai) 헬로톡 대표, 블록체인 기술개발업체 포아이(4i)의 채흥석 소장, 박미진 번역가협회 사무총장이 현장 발표를 진행한다. 회사측은 추후 미국 샌디에이고, 프랑스 파리에서도 밋업을 개최할 예정이다.

시스트란인터내셔널은 ICO프로젝트로 2억달러 규모 기술자금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잡았다. LIOS 마켓플레이스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글로벌사업을 강화해 세계 번역솔루션 시장에 검증된 플랫폼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로써 학계, 산업계, 데이터 판매자, 데이터 소비자, 개발자가 공생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개척하겠다는 전략이다. 프라이빗세일즈, 프리세일즈 일정은 아직 논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