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구형 아이폰 사용자들이 iOS 11.4로 업데이트 한 후 배터리가 급속히 소모되는 현상을 겪고 있다고 미국 IT매체 폰아레나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폰아레나는 현재 애플 커뮤니티 포럼 페이지에서 약 1,300명 이상의 사용자들이 iOS 11.4 업데이트 후 배터리가 급격히 닳고 있다는 의견을 올렸다고 밝혔다.
한 아이폰6 사용자는 iOS11.4 업데이트 후 기기를 사용하지 않았는데 배터리가 닳았다며, 배터리 수명이 반나절로 단축되었다고 밝혔다.
또, 한 아이폰6S 사용자는 자신의 아이폰이 하룻밤 사이에 배터리 60%를 써버렸다며, 그의 아이패드 미니4도 동일한 현상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어떤 사용자는 배터리가 매 20초마다 1%씩 소모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사용자는 와이파이를 끄면 배터리 성능이 돌아온다며, 해당 버그가 와이파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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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제는 대부분 아이폰6, 아이폰6s 사용자들이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까지 애플 측은 해당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iOS 11.4는 지난 5월 말 정식 버전이 배포됐으며, 오류 수정과 보안 업데이트 외에도 아이클라우드에서 메시지 앱을 동기화 하는 기능, 에어플레이2 기능 등이 추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