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인증보안 스타트업 센스톤(대표 유창훈, 이준호)은 유럽과 일본 지역 기업들과 인증보안기술 협력을 포함한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센스톤은 독일 스마트카드 제조사 기섹앤드데브리엔트(Giesecke & Devrient)와 버추얼원타임코드(VOTC) 관련 NDA를 맺었다. 기섹앤드데브리엔트는 세계 32개국 72개 자회사와 1만여명 직원을 두고 지난해 약 2조7천억원 매출을 거둔 회사다. 센스톤은 일본에서도 현지 카드 제조업체와 NDA를 맺었고, 현지 이동통신사와는 개발, 서비스 등 부서별로 실무 미팅을 진행했다. 센스톤은 이로써 일본에서 까다로운 검증을 거쳐 기술 신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 기대 중이다.
유창훈 센스톤 대표는 "기섹앤드데브리엔트는 NDA 체결 후 빠른 의사결정을 위해 싱가포르 아시아본부에서 유럽으로 담당부서를 옮기는 등 본사차원에서 기술검토를 진행하며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센스톤은 최근 마스터카드의 핀테크스타트업 지원프로그램 '스타트패스글로벌' 참여 과정을 통과하고 지난 4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머니20/20 유럽' 컨퍼런스에서 마스터카드 '스타트업아카데미'에 초청됐다고 덧붙였다.
유창훈 대표는 "마스터카드와의 미팅도 싱가포르에서 시작해 해당 사안이 유럽 본부로 전달됐고 추천을 받아 최종적으로 뉴욕 본사 쪽으로 넘어가게 됐다"며 "마스터카드와 협력 가능성이 커졌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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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톤은 지난 2015년 11월 설립 후 만 3년이 안 된 스타트업이다. 그럼에도 세계 시장에서 여러 업체와의 기술협력이나 지원프로그램 참여를 할 수 있었던 배경은 VOTC라는 고유 기술 경쟁력 덕분이라는 게 회사측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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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톤 측 설명에 따르면 VOTC는 통신없이 생성되지만 겹치거나 중복되지 않는 가상번호로 개별 사용자를 실시간 식별할 수 있는 기술이다. 망분리, 폐쇄망, 인트라넷 등 환경에서 신분확인을 지원한다. 또 기존 인프라 변경 없이 사용자 및 기기간 인증영역에 적용 가능하다. 이 가상번호를 신용카드번호로 활용하면 사용자 본인인증, 식별, 결제까지 가능한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고정된 카드번호 사용시 발생하는 보안문제가 사라진다.
센스톤은 앞서 패스트아이덴티티온라인(FIDO) 표준 기반 사용자인증솔루션 '스톤패스'를 출시했다. 스톤패스로 기존 인증보안솔루션 시장에서 보안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인정받아 안정적 매출을 확보하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