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치OS5에 추가되는 애플워치 운동기능 4가지

홈&모바일입력 :2018/06/11 17:37

애플 워치가 '운동 도우미' 역할을 대폭 강화했다.

애플은 지난 주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 2018) 행사에서 애플워치 운영체제 최신 버전인 ‘워치OS 5’를 발표했다.

워치OS 5에서는 워키토키 앱, 시리 단축키, 팟캐스트 지원 같은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됐는데 특히 운동과 관련된 기능을 강화했다.

워치OS 5에서 추가되는 주요 운동 기능 4가지(사진=씨넷)

IT매체 씨넷은 워치OS 5에서 추가되는 주요 운동 기능 4가지를 10일(현지시간) 소개했다.

1. 자동 운동 추적

사용자가 움직이면 애플워치는 사용자의 활동량을 기본적으로 추적하긴 하지만, 특정 운동에 대한 정확한 운동 관련 데이터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운동 앱을 실행해야 한다.

워치OS 5에서는 애플워치가 사용자가 운동하는 것을 자동으로 인식하게 된다. 사용자가 운동 앱을 실행하지 않고 운동을 시작했을 경우, 운동 추적을 시작하라는 알람과 진동을 받게 된다.

사용자의 심박 수를 체크하고 있다가 사용자가 운동을 마치면 앱을 종료하라고 알려준다. (사진=씨넷)

또, 운동 앱을 조금 늦게 실행해도 이제까지 운동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가 이를 소급해 이를 달리기, 걷기, 수영 등 특정 운동 데이터에 기록해준다. 사용자의 심박 수를 체크하고 있다가 사용자가 운동을 마치면 앱을 종료하라고 알려주기도 한다.

2. 요가, 하이킹 항목 추가

사진=씨넷

애플은 워치OS 5에서 운동 앱에 요가와 하이킹의 두 가지 운동항목을 추가했다. 예전에도 ‘기타’ 항목을 통해 요가와 하이킹 운동량을 추적할 수 있었지만, 운동 항목별 상세한 데이터를 추적하지는 못했다.

애플워치에는 생체인식 데이터를 기반으로 칼로리 소모량을 파악할 수 있는 자체 알고리즘이 탑재되어 있다. 요가의 경우, 심박수나 요가 자세를 측정해 강도에 따라 더 높은 칼로리나 낮은 칼로리가 소모되는 것을 인식할 수 있다.

하이킹의 경우, 애플워치의 고도계를 사용해 언덕 위로 올라갈 때의 고도, 심박 수, GPS, 움직인 거리를 고려해 자료를 제공하게 된다.

3. 달리기 기능 개선

워치OS 5에서는 분당 걸음 수를 측정하는 케이던스(Cadence) 추적 기능과 과거 자신의 운동 속도와 현재의 운동 속도를 비교하는 기능들이 추가됐다. 또, 사용자가 설정한 목표 페이스에 앞서거나 뒤쳐질 경우 알람으로 알려줘 사용자가 속도를 조절하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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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타 사용자와의 경쟁 유도

사진=씨넷

워치OS 5에서는 자신의 운동량을 친구들에게 공유하는 것에 직접적으로 경쟁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사용자는 7일 운동량을 기준으로 타 사용자와 경쟁하게 되며, 순위에 따라 뱃지나 포인트 등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