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석사 4회 동문, 학교에 발전기금 15억 쾌척

서울 홍릉캠퍼스에서 26일 석사 40주년 홈커밍데이

컴퓨팅입력 :2018/05/28 22:24

임형규 전 삼성전자 사장 등 KAIST 석사 4회 졸업생 동문들이 재학생 시절 공부했던 KAIST에 발전기금 15억 원을 들고 40년 만에 '등교'했다.

KAIST(총장 신성철)는 석사 4회 졸업생들이 졸업 40주년을 맞아 26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경영대학에서 모교 방문행사인 ‘홈커밍데이’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이 행사에서 4회 졸업생들은 선배들의 ‘아너 카이스트(Honor KAIST)’정신을 이어받아 KAIST에 발전기금 15억 원을 쾌척했다.

‘아너 카이스트’는 KAIST 석사 1회 졸업생 배출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015년부터 시작된 동문기부 캠페인이다. 총동문회를 중심으로 졸업생들은 KAIST를 세계 최고의 대학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발전기금 1조원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석사 졸업 1회에 이어 2회와 3회 졸업생들도 40주년 홈커밍데이 행사 때 이 캠페인에 동참했으며, 이번 4회 동문도 캠페인에 참여해 KAIST 전통을 이어갔다.

임형규 KAIST 동문학술장학재단 이사장(왼쪽)이 KAIST 석사 4회 졸업생들이 십시일반 모은 ‘아너 카이스트’ 발전기금 15억 원을 신성철 총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이번 홈커밍데이에는 4회 졸업생으로 백만기 산업통상자원부 R&D전략기획단장, 임형규 KAIST 동문학술장학재단 이사장, 손상혁 DGIST 총장, 박오옥 KAIST 교학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은사로는 김재균 전기 및 전자공학부 명예교수, 김충기 전기 및 전자공학부 명예교수 등이 참석했고, 신성철 KAIST 총장, 차기철 총동문회장 등 12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KAIST 동문학술장학재단 임형규 이사장은 4회 졸업생을 대표해 ‘아너 카이스트’약정서를 신성철 총장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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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이사장은 “선배들이 나서 후배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존경받는 선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우리나라 미래를 이끌고 있는 후배들이 자신의 열정을 더욱 진화시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일에 앞장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성철 총장은 “동문들이 보내주신 사랑과 애정은 모교 발전을 위한 큰 발판이 될 것”이라면서 “KAIST는 6만여 명에 달하는 동문들의 기대와 성원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세계 최고대학으로 나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KAIST 석사 4회 졸업생들이 26일 서울 경영대학에서 졸업 40주년 기념‘홈커밍데이’행사를 가졌다. 4회 졸업생들은 이날 ‘아너 카이스트’ 발전기금 15억원을 모교에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