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 내용 감춰주는 음성 프라이버시 액세서리 등장

이어셋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마스크 모양 제품

홈&모바일입력 :2018/05/23 10:13

통화 중 내 목소리를 다른 사람들에게 들리지 않게 해주는 음성 프라이버시 액세서리가 등장했다.

미국 정보기술(IT)매체 씨넷은 22일(현지시간) 음성 정보보호 액세서리 ‘블록스복스(BLOXVOX)’가 미국 대표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 킥스타터에 등록됐다고 보도했다.

블록스복스는 인라인 마이크가 탑재된 이어셋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그렉 엄호퍼 블록스복스 설립자가 직접 제품을 착용하고 있다.(사진=씨넷)

제품은 마스크 모양으로 일반 마스크처럼 입을 덮은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장시간 통화할 땐 제품에 헤드 스트랩을 달아 실제 마스크처럼 착용할 수 있다. 착용자가 숨 쉴 수 있는 공기구멍도 제품 전면에 달려있다.

제품의 플라스틱 부위는 3D프린터로 제작됐다. 피부와 닿는 부분은 부드러운 열가소성 엘라스토머(TPE) 재질로 만들어졌다.

제품명과 동일한 회사명을 사용하는 블록스복스(Bloxvox)는 제품 디자인 특허를 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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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얼리버드 가격은 50달러(약 5만원)다. 100개를 한꺼번에 구매하면 제품 1개당 가격은 30달러(약 3만원)로 떨어진다. 제품 예상 배송 시기는 오는 9월이지만 정확한 출시 시기는 나오지 않았다.

그렉 엄호퍼(Greg Umhoefer) 블록스복스 설립자는 “사무실 등에서 개인 통화를 하려면 일어나서 조용한 곳을 찾아야 한다. 노트북을 전원해서 분리해 이동하기도 한다. 이는 비효율적인 방식”이라며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75개 프로토타입과 수많은 시험, 재설계를 거쳐 블록스복스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