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포드서 '디자인 씽킹' 배우고 글로벌 네트워킹도 구축"

NIPA, '2018 혁신기업가 육성 프로그램' 참가자 24일까지 모집

컴퓨팅입력 :2018/05/22 18:05    수정: 2018/05/22 18:16

스타트업과 벤처 및 중소기업인이 저렴한 비용으로 미국 실리콘밸리에 2주간 머물면서 스탠포드대학의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을 배우고 글로벌 네트워킹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2018년도 K-Global 혁신기업가육성 프로그램' 참가자를 오는 24일까지 모집한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2주간 진행된다. 1주차에는 스탠포드대 디스쿨(d.School)에서 워크숍 형태로 '디자인 씽킹'을 배운다. '디자인 씽킹'은 일상생활을 관찰해 문제점을 발견하고 해결책을 도출하는 사고방식과 그 과정을 의미한다.

기업에서는 인간(고객) 중심 사고방식으로 경영혁신을 이뤄내자는 의미로 사용된다. △사용자(고객) 이해 △문제점 발견 △솔루션 도출 △시제품 만들기 △시장의견 반영 등 5단계로 이뤄져 있다. 특히 자사 아이템을 글로벌 수요에 부합하게 재검토(re-design, re-engineering)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2주차에는 현지 멘토링 과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다. 참여기업 특징과 요구사항, 성장단계 등을 고려한 일대일(1:1) 맞춤형 멘토링이 제공된다. 판로확보와 계약, 투자유치,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해외 파트너사 매칭 과 네트워킹 시간도 주어진다.

실리콘밸리 가기전에 이뤄지는 국내 사전 교육과 행사 후 후속 지원도 알차다.

국내 사전 교육으로 ▲외부 연사를 초빙해 글로벌 진출 전략과 실리콘밸리 중심 창업 및 투자 생태계, 글로벌 고용혁신기업 특강 ▲선배 기수의 현지 과정 경험과 과정 후 현업에 적용한 사례, 후속 글로벌 진출 성과 등을 질의응답(Q&A)형태로 진행 ▲지원 서류로 제출한 비즈니스 요약서(executive Summary)고도화 와 60초 소개(Your Story) 동영상 클립 제작 및 피칭 스킬 강좌 등이 마련된다.

후속 지원으로 참여 기업가에게 원격 멘토링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수료 기업 간 진출 경험과 사례를 공유하고 전체 기수가 함께하는 교류의 장도 열린다.

행사 참가자에게는 항공권과 숙박비, 체재비를 지원한다. 단, 과정 참가자의 능동적 참여 유도를 위해 참가자 1인 당 400만원의 참가비를 받는다.

총 23명 내외를 선발한다. 이중 10명은 'K-Global 300' 우수기업에서, 10명은 공모경쟁으로, 2명은 기 참가기업 임원으로, 1명은 벤처캐피탈리스트 대표를 각각 뽑는다. 국내 사전 교육은 7월에, 실리콘밸리 방문은 8월 셋째 주로 예정돼 있다.

참가 대상은 ICT분야 우수 유망 스타트업과 중소·중견기업 대표 및 임원(내국인에 한함), 벤처캐피탈기업 대표다. 영어로 기초적 의사소통이 가능해야 한다. ‘디자인 씽킹' 과 비즈니스 멘토링, 파트너십 구축 등 전 과정 이 영어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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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접수가 시작됐고, 오는 24일 오후 12시에 접수를 마감한다. 접수 방법은 NIPA 홈페이지(www.nipa.kr)의 사업공고를 참조하면 된다.

이 사업은 지난 2014년 9월 처음으로 시행됐고,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 등 19명이 1기 멤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