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스위니 대표 “디자인업체 5곳 중 한 곳은 언리얼엔진 쓴다”

비게임분야에서 언리얼엔진 이용자 확산 중

게임입력 :2018/05/18 18:35

“최근 설문에 따르면 건축 디자인 및 시각화 관련 산업에서 언리얼엔진의 사용 점유율을 20% 수준으로 나타났다. 5곳 중 한 곳은 언리얼엔진을 사용할 정도로 빠르게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에픽게임즈의 팀 스위니 대표는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언리얼 서밋 2018'에서 위와 같이 말하며 언리얼엔진이 게임 외적인 분야에서도 활발하게 쓰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팀 스위니 대표는 “최근 자동차 디자인이나 영상 등 비게임 분야에서도 언리얼엔진이 많이 쓰인다”라며 “언리얼엔진으로 차나 항공기를 구현하고 내부 부품이 잘 작동하는지 등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대표.

언리얼엔진을 코딩을 하지 않아도 블루프린터 등을 이용해 쉽게 개발할 수 있고 타 게임엔진에 비해 2배 이사의 폴리곤을 지원해 높은 수준의 그래픽을 구현할 수 있다는 부분이 장점으로 꼽힌다.

현재 언리얼 엔진은 자동차, 가구를 비롯해 건축, 우주, 항공 산업과 같은 분야에서 폭넓게 쓰이고 있다. 최근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은 마블코믹스 영화와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한솔로에서 언리얼엔진을 사용해 가상의 환경이 구현됐다.

이와 함께 에픽게임즈는 비게임 개발자를 위한 언리얼 스튜디오의 공개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언리얼 스튜디오는 건축과 디자인 및 제조 분야의 이용자가 보다 쉽게 작업물을 제작하기 위한 기능이 포함된 툴킷이다. 3ds 맥스, 캐드(CAD) 등으로 작업한 결과물을 언리얼에서 읽을 수 있도록 변환하는 데이터스미스와 콘텐츠 제작 소스 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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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에픽게임즈는 비게임개발자도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온라인 영상 교육 자료 등을 마련하고 있다.

에픽게임즈의 마크 쁘띠 엔터프라이즈 분야 총괄은 “영상, 건축 등 비게임분야는 게임 시장의 몇배 이상 크다. 언리얼엔진이 다양한 분야에서 쓰임으로써 게임 개발자도 게임을 비롯해 다양한 산업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