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우면 소름돋는 로봇 나왔다

컴퓨팅입력 :2018/05/17 13:06

무섭거나 흥분했을 때 피부에 뾰족한 소름이 돋는 로봇이 개발됐다.

IT매체 테크크런치는 미국 코넬대학 연구진이 무섭거나 흥분하면 소름이 돋는 로봇을 개발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무서우면 피부에 소름이 돋는 로봇이 개발됐다. (사진=코넬대)

공개된 로봇은 고무 소재의 피부를 가지고 다양한 표정을 지닌 귀엽고 깜찍한 로봇으로 감정에 따라 피부에 있는 돌기가 뾰족하게 나온다. 이 로봇은 로봇 I/O 시스템에서 터치 테스트를 위해 개발된 것으로 아직은 프로토타입 형태다.

연구진들은 "(무섭거나 흥분했을 때 일어나는) 인간의 닭살, 고양이 목이나 강아지 머리 털, 고슴도치 바늘, 복어의 돌기, 새의 주름진 깃털”을 서로 비교해 로봇의 피부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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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피부는 탄성 중합체로 만들어졌으며 필요에 따라 팽창, 수축할 수 있다. (사진=코넬대)

로봇 피부는 고무와 같은 성질을 지닌 탄성 중합체로 만들어졌고, 이는 컴퓨터로 제어할 수 있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팽창 또는 수축 할 수 있다. 로봇 얼굴 표정과 일치해 피부에서 닭살이 튀어나오면 로봇이 "어떤 감정을 띄고 있는 지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인간과 로봇의 상호 작용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로봇이 비언어적 행동을 의사 소통에 반영하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심리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또, 로봇이 비언어적인 행동을 하는 하면 사람에게 더 친숙하고 덜 기계적인 것처럼 인식될 수 있다.”고 연구진들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