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유무선공유기를 그물망처럼 조합해 와이파이 신호를 끌어올리는 메시 네트워크 표준안이 만들어졌다.
와이파이 표준안을 만드는 업계 단체, 와이파이 얼라이언스가 미국시간으로 15일 이런 내용을 담은 표준안인 이지메시(EasyMesh)를 공개했다.
구글 와이파이, 넷기어 오르비 등 고급 유무선공유기는 설치된 장소에 따라 본체 또는 새틀라이트(위성)로 와이파이 신호를 넘겨 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 기능을 이용하려면 지금까지는 같은 회사에서 나온 제품만 써야 했다. 이지메시는 이런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만들어진 표준이다.
이지메시와 호환되는 유무선공유기는 제조사에 관계 없이 서로 정보를 주고 받으면서 와이파이 기기에 최적화된 신호를 전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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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이나 안방, 혹은 1층이나 2층 등 서로 다른 장소에 설치된 유무선공유기에 연결할 때도 일일이 AP(액세스 포인트)를 바꿀 필요 없이 가장 신호가 강한 유무선공유기로 자동으로 신호를 넘겨준다.
단 이 기술이 적용된 제품은 아직 시장에 나오지 않은 상태다. 또 별도 하드웨어 없이 소프트웨어로 작동하며 유무선공유기 제조사가 소프트웨어나 펌웨어 업데이트로 구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