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생명과학, 신임 대표이사에 이병건 前종근당 부회장 선임

송순욱 前 대표, 중개·임상 연구개발 집중

디지털경제입력 :2018/05/10 09:09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에스씨엠생명과학(SCM생명과학)은 신임 대표이사로 이병건 전 종근당 부회장을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신임 대표는 SCM생명과학에서 해외사업 개발, 기술이전 등 글로벌 사업화 관련 전반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실무와 글로벌 네트워크에 강점을 지닌 전문 경영인 영입으로 주력 기술 수출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강화한다는 설명이다.

송순욱 전 대표는 중개, 임상 연구 개발에 집중한다.

SCM생명과학 CI.(사진=SCM생명과학)

이 신임 대표는 서울대 공대와 동 대학원을 거쳐 라이스 대학에서 의료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LG연구소 안전성 센터장, 삼양사 초대 의약사업 본부장, 미국 바이오 기업 익스프레션 제네틱스(expression Genetics)에서 대표를 역임했다.

2004년 녹십자에 영입된 이후 녹십자, 녹십자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지난해 종근당 부회장을 맡았다. 2013년부터 5년간 한국 바이오협회 이사장을 역임, 현재 미국 재생의료 협의회(ARM) 이사, 말레이시아 바이오 경제 위원회 자문위원을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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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임 대표는 녹십자 시절부터 연구 개발(R&D)과 생산 부분을 지휘했다. 미국과 국내 제약 바이오산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녹십자 해외 임상과 북미 진출 등 성과를 이뤄낸 실무형 전략가로 평가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SCM생명과학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성체줄기세포를 고순도로 분리, 배양하는 원천기술을 이용해 질환 맞춤형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다. 현재 만성, 급성 이식편대숙주질환, 급성 췌장염에 대한 임상을 진행 중이며 올 하반기 아토피 피부염과 일본에서 급성 이식편대숙주질환 임상시험 허가를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