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스티커를 붙여 각종 기기들을 제어한다.”
독일 자틀란트 대학 연구진이 일종의 스티커를 부착해 모바일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IT매체 엔가젯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멀티터치 스킨(Multi-Touch Skin)이라고 불리는 것으로, 플라스틱 스티커에 잉크젯 프린터로 바로 인쇄해서 사용할 수 있다. 출력된 스티커는 사람의 몸 어디에나 붙여서 사용할 수 있다.
이 스티커는 격자 모양의 무늬에 두 개의 전극이 겹쳐져 있는데 작은 배터리로 구동되는 라즈베리파이 제로와 연결된 터치 컨트롤러 마이크로 칩에 고정시켜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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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연구진들은 두 손가락을 돌려 LED 램프의 색상을 변경할 수 있는 팔찌, 음악 플레이어를 제어하는 귀 뒤에 붙이는 스티커, 문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팔뚝 스티커, 전화를 받고 거절할 수 있는 손바닥 스티커 등 4가지 인터페이스를 개발했다.
이 기술은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미래에 사람들이 다양한 스마트 기기와 어떤 식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지 상상할 수 있게 해준다고 엔가젯은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