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올해 중기 제품 구매액 90 조원 달해

89조9천억 원...국무회의서 2018년 중기제품 공공구매 의결

올해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액은 약 90조 원으로 조사됐다. 물품, 공사, 용역을 합한 것으로 36만여 중소 벤처기업이 공공조달시장에 참여, 공급하는 규모다. 지난해(92조 2천억 원)보다 2천 억 원 정도 줄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4일 이 같은 내용의 ‘2018년도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목표(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 의결됐다고 밝혔다.

올해 전체 구매 목표액은 89조 9천억 원이다. 분야별로 보면 물품이 31조6449억 원, 공사가 40조 7657억 원, 용역이 17조 4568억 원이다. 89조 9천 억 수치는 공공기관 총 구매 목표액(121.9조원)의 73.7% 수준이다. 구매율로는 2017년 72.8% 대비 0.9%P 증가했다.

또 기술개발제품 구매액은 4조 5000억원(중소기업 물품 구매액의 13.7%), 여성기업제품 구매액은 9조 9000억 원(총구매액의 8.0%), 장애인기업제품 구매액은 1조5000억 원에 달했다. 지난해 공공기관 중기 제품 구매액은 사상 최초로 90조 원대를 진입, 92조 2천억 원이였다.

이순배 중기부 판로정책과장은 “중기부는 조달청과 여러 공공기관과 함께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제도’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2일 맺었다"면서 "보다 적극적으로 중소 벤처기업의 기술개발 제품들을 구매할 수 있게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