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1분기 영업손실 313억원..‘대형 SUV 판매 증가’

렉스턴 브랜드 판매, 전년 동기 대비 81.9%↑

카테크입력 :2018/04/20 16:51

쌍용자동차가 올해 1분기 ▲판매 3만664대 ▲매출 8천88억원 ▲영업손실 313억원 ▲당기순손실 342억원의 경영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쌍용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0.4% 떨어졌으나, 렉스턴 스포츠 효과로 매출은 지난해보다 2.5% 상승했다.

하지만 환율하락 및 신차 출시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로, 올해 1분기 쌍용차의 영업손실이 313억원으로 확대됐다.

내수 판매에서는 G4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 등 렉스턴 브랜드의 판매량이 1만2천283대(G4 렉스턴 4천19대, 렉스턴 스포츠 8천264대(코란도 스포츠 50대 포함))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1.9%나 증가했고, 판매 비중도 51%를 차지했다.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사진=쌍용차)

렉스턴 스포츠는 올해 1월 9일 출시 이후 2만대가 넘는 누적 계약고를 올리고 있다.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의 적체 물량 해소를 위해 이달부터 주간 연속 2교대를 시행하는 등 생산물량 확대에 전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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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G4 렉스턴의 수출 지역 다변화를 통한 시장확대와 함께 렉스턴 스포츠의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통해 수출 물량을 회복해 나감으로써 손익실적 역시 점차 개선시켜 나갈 계획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렉스턴 스포츠의 판매가 지난달 3천대를 돌파하는 등 티볼리에 이어 렉스턴 브랜드가 판매를 주도하고 있다”며 “주간 연속 2교대를 통한 생산물량 증대로 렉스턴 스포츠의 적체 물량을 적극 해소하고 해외시장에도 신규 진출함으로써 판매증대와 함께 손익 역시 개선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