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티리얼즈 영주공장서 유독가스 누출사고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8/04/13 10:16

박병진 기자

13일 경북 영주시 상줄동 SK머티리얼즈 특수가스 생산공장에서 유독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인명 피해는 없다.

이날 오전 6시 36분경 화학물질을 보관 중이던 탱크 유량계 부위가 파손되는 사고로 '육불하텅스텐(WF6)' 약 1.8톤이 누출됐다.

육불화텅스텐은 물과 만나면 불산으로 변해 들이마시면 호흡기가 손상될 수 있다.

사고 발생 초기에는 화재나 폭발 사고로 알려졌지만 가스가 새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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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소방서 관계자는 "흰 가스를 보고 화재로 생각하고 신고가 접수됐지만 가스가 새고 있는 상황으로 확인됐다"며 "대응 2단계를 발령했고 물을 쓰지 않고 누출된 가스를 제거하고 있다"고 밝혔다.

SK머티리얼즈는 액정표시장치(LCD)와 반도체에 사용되는 특수가스를 생산하는 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