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첫 핀테크최고책임자(CFO·Chief Fintech Officer)로 송준상 상임위원을 지정했다.
11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핀테크 릴레이 간담회에서 김용범 부위원장은 "CFO는 금융 전반에 확산되고 있는 디지털 혁명의 영향을 금융정책 수립·운영 과정에 반영하고 동남아지역 국가와의 핀테크 협력을 총괄할 것"이라며 "핀테크 기술을 적시에 반영해 정부 정책이 핀테크 산업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준상 금융위 상임위원은 1964년생으로 서울대 불문학과를 졸업했다. 2007년 기획재정부 정책조정총괄과장과 2016년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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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송준상 금융위 CFO는 금융당국과 핀테크지원센터·핀테크산업협회 간 라운드 테이블을 마련해 소통할 계획이다. 업권별로 분산된 핀테크 회사의 대외적 소통 창구를 단일화해, 관련 정책을 총괄·조정한다.
또 해외 금융당국과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해 국내 핀테크 기업의 해외진출을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 앞서 지난 3월 동남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베트남과 핀테크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