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자동화 계정인 봇이 생각보다 더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위터에서 공유되는 링크의 3분의 2 가량이 자동화 된 계정에서 나왔다고 IT매체 씨넷이 9일(현지시간)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 조사결과(▶자세히 보기)를 인용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퓨리서치센터가 2천315개의 인기 웹 사이트 목록과 2017년 7월 27일부터 9월 11일까지 약 6주 간 영어로 사용해 작성한 약 120만 개의 트윗을 분석한 결과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위터에서 공유된 인기 사이트 링크의 66%가 사람이 아닌 자동화 봇에서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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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활발하게 활동 중인 트위터 봇 500개에서 인기 사이트 링크를 공유하는 트윗은 전체의 22%를 차지했다. 반면에, 사람이 직접 운영하는 상위 트위터 계정 500개에서 인기 사이트를 공유하는 트윗은 전체의 6% 밖에 차지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자동화된 트위터 봇들에게서 정치적 편향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퓨리서치센터는 덧붙였다.
해당 조사결과에 대해 트위터 측은 특정 트위터 계정이 자동화되어 있는지, 사람이 직접 운영하는지는 정확하게 판단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