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전 세계에 있는 시설물들이 100% 청정 에너지에 의해 가동된다고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미국, 영국, 중국, 인도를 포함한 43개 국가에 있는 리테일 매장, 사무실, 데이터 센터와 공동으로 위치한 시설들이 포함된다. 이에 더해 9개의 협력업체들이 100% 청정 에너지로 모든 애플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애플과 협력업체들은 전 세계에서 신재생 가능 에너지 프로젝트를 수립했다. 이 프로젝트는 바이오 가스 연료 전지, 초소수력 발전 시스템 및 에너지 저장 기술과 같은 새로운 기술들 뿐 아니라 태양열 어레이, 풍력발전 등의 다양한 범위의 에너지 원들을 포함한다.
애플은 전 세계에 걸쳐 현재 25개의 재생 가능 에너지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총 626MW의 발전 규모로 단일 연도 역대 최대 규모였던 지난해 286MW의 태양열 PV 발전을 포함한다. 또 15개 추가 프로젝트가 건설중에 있으며, 완공 후에 1.4 GW의 청정 재생 가능 에너지 발전이 11개 국가에 걸쳐 확산될 예정이다.
애플의 데이터 센터는 2014년 이래 100% 재생 가능 에너지에 의해 가동됐다. 애플 관계자는 "2011년 이후 애플의 재생 가능 에너지 프로젝트는 전세계 애플 시설에서 탄소 배출을 54% 감축시켰고, 거의 210만톤의 이산화탄소가 대기중으로 배출되는 것을 막았다"고 말했다.
예컨대, 애플의 재생 가능 에너지 프로젝트 사례는 다음과 같다.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 파크는 현재 북미 최대 규모의 리드(LEED·친환경 건축물 인증) 플래티넘 인증 사무실 건물이다. 17MW 옥상 태양열 설비와 4MW의 바이오가스 연료전지 등 다양한 에너지원으로부터 생산된 재생 가능 에너지에 의해 100% 가동되며, 배터리 스토리지를 보유한 마이크로 그리드에 의해 제어된다. 사용량이 적은 기간에는 공공 전력망으로 청정 에너지를 돌려준다.
최근에는 40만 평방 피트의 최신식 데이터 센터를 아이오와주 워키(Waukee)에 건설할 계획을 발표했는데, 이 데이터 센터는 완공일부터 재생 가능 에너지에 의해 가동된다. 덴마크에는 100% 재생 가능 에너지로가동될 2개의 신규 데이터 센터를 건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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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일본에서 애플은 현지의 3천개 이상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기에 충분한 수준인 1만8천MWh의 청정 에너지를 생산하는 300개의 옥상 태양열 시스템을 설치하기 위해 현지 태양열 회사와 협력하고 있다.
애플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새로운 창조적, 미래 지향적 재생 에너지 원들을 세워나가기 위해 우리 제품의 소재들, 이들을 재활용하는 방식, 우리의 시설 그리고 협력업체와의 작업을 통해 가능한 일들의 한계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