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과 금융감독원이 암호화폐(가상화폐·가상통화)와 관련해 은행권 현장 점검에 나선다.
FIU측은 9일 오는19일부터 25일까지 3개 은행(KB국민은행·NH농협은행·KEB하나은행) 현장 점검을 통해 가상통화 관련 자금 세탁 방지 가이드라인의 이행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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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점 점검 사항은 기존 현장 점검 결과 미흡한 사항을 개선했는지와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 일반 법인·개인 계좌를 통한 암호화폐 거래 관련 자금 세탁 방지 의무를 이행하고 있는 지 여부다. 점검 대상 금융사는 ▲실명 확인 입·출금계정 서비스 제공 여부 ▲취급 거래소 거래규모(보유계좌 수·예치금 규모) 등을 감안해 선정됐다.
앞서 FIU는 지난달 19일부터 오는 20일까지 한 달 여 동안 전 금융사에 대해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에 대한 자체 점검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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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U관계자는 "이번 현장 점검은 지난 1월 30일부터 시행된 '가상통화 관련 자금 세탁 방지 가이드라인' 이행실태를 점검하고, 수정·보완사항을 발굴하기 위하여 실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점검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금융회사에 대한 가이드라인 이행 여부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지도·감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