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캄보디아 특수은행 인수

KB카드 컨소시엄이 캄보디아 특수은행 'TSB(Tomato Specialized Bank)' 지분 100%를 인수했다.

5일 예금보험공사(예보)는 파산한 토마토 1·2 저축은행이 갖고 있던 캄보디아 프놈펜 소재 여신전문 금융기관인 TSB의 지분 100%를 1천80만달러(117억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예보는 2012년 토마토 1·2처죽은행이 파산해 파산관재인으로 캄보디아 TSB 우선협상자를 찾아왔다. 작년 12월 KB카드 컨소시엄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으며 매각 협상이 진행돼 왔다. KB카드 컨소시엄과 지난 2월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한 후 이날 지분 매각을 종결했다. KB카드 컨소시엄 지분은 KB국민카드 90%, 라오스의 코라오그룹 관계사 인도차인뱅크 10%로 이뤄져 있다.

이 과정에서 예보는 TBS를 매력적인 매물로 만들기 위해 TSB의 부실채권비율을 줄이는 데 힘썼다. 예보에 따르면 과거 TSB의 부실채권비율은 30%를 육박했으나 경영 개선 노력을 통해 2% 수준으로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