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중앙보훈병원에 '스마트병원' 구축

방송/통신입력 :2018/04/02 09:44

LG유플러스(대표 권영수)는 중앙보훈병원과 함께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적용한 스마트병원 구축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스마트병원 구축 사업 진행을 위해 양사는 ‘보훈병원 AI솔루션 도입을 통한 스마트병원 구축’에 관한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를 위해 양사는 지난 1월부터 LG유플러스의 ICT 전문 인력과 중앙보훈병원의 진료, 병원 행정 전문 인력으로 전담 TF를 구성해 스마트병원 구축에 필요한 단기와 중장기 프로젝트를 선별했고, 상호 협력해 이에 대한 추진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병실 내에 AI스피커와 IoT 기기, IPTV가 설치된 ‘U+ AI 스마트병실’을 구축한다.

U+ AI 스마트병실은 노년층 환자가 많은 보훈병원 환자 특성에 맞춰,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음성으로 병실 내 IoT 기기와 IPTV를 손쉽게 제어할 수 있고, 노약자, 치매 환자 대상으로 AI스피커를 통해 음악을 활용한 심리, 정신 치료 콘텐츠를 제공하게 된다.

이와 함께 소아청소년과에서는 외래에 방문한 아이들이 진료 대기 중에 느끼는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AI스피커로 ‘웅진북클럽’ 동화를 듣거나 ‘U+tv 아이들나라’ 콘텐츠를 시청하며 안정감을 찾도록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휴게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LG유플러스(대표 권영수)는 중앙보훈병원과 함께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적용한 스마트병원 구축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중앙보훈병원은 이러한 테스트베드 운영을 통해 환자 및 의료진의 피드백을 취합하고, 추가 개선 사항을 도출하여 AI 도입 방향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또 중기 과제로 양사는 병동 위치나 진료 시간 등 병원 기본 정보를 포함해 처방 받은 약과 이에 대한 복약 주기 등 환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병원에서 외래에 처음 방문한 환자의 기본 정보 수집을 위한 설문 진행 등을 AI스피커 서비스로 가능케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LG유플러스와 중앙보훈병원은 실제 환자의 치료 과정이나 원무, 행정, 전산 등 다양한 의료 사업 분야에 기술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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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양사의 역량과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병원 구축 공동 사업을 통해 향후 보다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 신사업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열 중앙보훈병원장은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핵심 자원과 전문 기술을 활용한 활발한 연구를 통해 AI 기술을 의료 분야에 적용함으로써 중앙보훈병원 진료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