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HCN은 딜라이브 서초권역을 334억8천20만원에 인수했다. 현대HCN는 이같은 내용의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결정을 30일 공시했다.
딜라이브 서초 지역은 물적 분할을 통해 서초디지털방송이라는 신설 법인으로 분리되고, 현대HCN이 이 회사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현대HCN은 딜라이브 주식 취득 목적에 대해 SO 사업 확대를 통한 성장 동력 확보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https://image.zdnet.co.kr/2018/03/30/jtwer_HwDLJN1iESWJWR.jpg)
서초 권역은 현대HCN이 보유한 8개 SO 권역 가운데 유일한 경쟁 권역이다. 소득 수준이 높은 강남 지역 권역의 시장점유율을 높이겠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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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인수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허가를 받아야 확정된다.
현대HCN 관계자는 "딜라이브 전체 인수는 현재 필요성이 떨어지지만, 경쟁 권역의 경우 사업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어 인수한 것"이라며 "인접 권역의 경우 여러 조건이 부합하면 추가 인수를 검토할 순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