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는 바이낸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커뮤니티인 ‘땡글’이 최근 투자자 580명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해외거래소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40%가 바이낸스를 선택했다.
바이낸스에 이어 비트렉스(31%), 폴로닉스(9%), 비트파이넥스(8%), 후오비(7%), 힛비티씨(5%)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한국의 거래소에 대한 규제와 입금제한 조치에 따라 현재 많은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해외 거래소에 눈길을 돌리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사용자들의 인지도를 조사하기 위해 실시됐다.
![](https://image.zdnet.co.kr/2018/03/23/lyk_czfELgQtB54rap30.jpg)
해외 거래소들은 주로 비트코인 등으로만 거래가 가능해 현금 입출금이 안되는 불편함이 있지만, 거래를 시작하기 쉽고 거래되는 코인의 수가 많아 인기를 끌고 있다.
설문조사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최초 거래를 시작한 해외거래소 중 가장 많은 답변을 받은 폴로닉스가 현재 거래하고 있는 거래소 순위에서는 하위를 면치 못했고, 바이낸스와 비트렉스 등의 거래소들에서 사용자가 급증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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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글 게시판에 작성된 폴로닉스 불만 사례를 조사한 결과, ‘입금/출금 지연’ 68%, ‘입금/출금 누락’ 14% 등 입출금 관련 서비스 문제에 대한 불만이 80% 이상이었고, ‘느린CS’ 14%, ‘API에 대한 불만’이 4%를 차지했다.
땡글 커뮤니티 운영자인 제너크립토 이운희 대표는 “해외 거래소는 누구나 접근할 수 있고 한국에서도 쉽게 이용이 가능하지만, 출금 지연이나 고객 무응답인 경우가 많아 거래소 선택에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해외 거래소 선택시 기존의 고객 대응이나 사건 사고에 대한 사용자들의 평가를 사전에 조사해 볼 필요가 있고, 좋지 않은 선례가 있는 경우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