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스마트폰 사후지원 강화...고객 신뢰 잡는다

SW 업그레이드 센터 개소, OS 업데이트-원격 지원

홈&모바일입력 :2018/03/20 09:59

LG전자가 스마트폰의 전방위 사후지원을 강화하며 고객 신뢰 쌓기에 나섰다. LG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빠른 운영체제(OS)·편의 기능 업그레이드, 불편한 점에 대한 피드백 등 서비스를 수시로 받게 된다.

LG전자는 20일 신속한 OS 업그레이드와 체계적인 스마트폰 고객 케어를 위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센터’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OS 업그레이드 ▲기능별 소프트웨어와 보안 기능 업데이트 등을 담당한다. LG 스마트폰을 한 번 구매하면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사후지원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한다.

센터 개소 후 첫 지원은 LG V30 이전 제품들의 OS 업그레이드다. LG전자는 다음 달 LG G6를 시작으로 2016년 출시한 LG V20와 LG G5도 오레오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LG V30에서 한 달간의 베타 테스트를 거쳐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 중 처음으로 오레오를 업그레이드한 바 있다.

20일 모델이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페이에 새롭게 추가되는 ATM 기능(왼쪽, 여성모델), 진단항목을 늘려 한층 꼼꼼히 관리해주는 '스마트 닥터'(오른쪽, 남성모델) 등 새롭게 업데이트 되는 다양한 기능들을 소개하고 있다.(사진=LG전자)

프리미엄부터 중저가 제품까지 편의 기능 업데이트

LG전자 스마트폰 결제 서비스 LG 페이는 업데이트를 통해 ATM 현금 인출 기능과 모바일 신용카드 발급 기능을 이달 중 추가한다. LG 페이 사용자는 지문인식이나 비밀번호 등 본인 인증 후 신한은행 ATM기 휴대폰 인식부에 스마트폰 뒷면을 대면 기존 체크카드와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LG페이 업데이트를 통해 통장번호를 외우거나 체크카드를 들고 다니는 번거로움이 없을 것"이라며 "LG전자는 신한은행을 시작으로 ATM 지원은행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프리미엄뿐만 아니라 중저가제품들까지 폭넓게 진행된다. LG전자는 다음 달부터 LG X4+, LG X4 등 올해 출시한 중저가 제품과 지난해 출시한 LG Q6의 카메라 기능을 차례로 업데이트한다.

예컨대 ▲셀카를 찍을 때 얼굴을 자동으로 인식해 인물에만 또렷이 초점을 맞춰 더욱 돋보이게 하는 ‘아웃포커스’ ▲3초마다 1장씩 최대 20장까지 연속으로 촬영해바로 GIF 파일로 만들어 주는 ‘플래시 점프 컷’ ▲타이머로 촬영할 때 멀리서도 언제 찍히는지 알 수 있도록플래시 불빛으로 알려주는 ‘타이머 플래시’ 등 재미있고 편리한 카메라 기능들이 추가된다.

원격 지원 서비스로 시간·장소 제약 줄여

사용 불편을 겪을 때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줄일 수 있도록 원격 지원 기능도 강화된다.

휴대폰의 상태를 스스로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스마트 닥터’는 ▲주기적인 백업 자동 알림 ▲와이파이 감도 확인 ▲무선공유기 불량 여부 ▲배터리 소모량 감지 등진단 항목을 기존 36개에서 40개로 늘려 더욱 꼼꼼하게 관리해준다. 사용자가 찾아가 보지 않아도 알아서이상 유무 확인 결과를 알림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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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 수리 서비스를 지원하는 ‘LG전자 원격상담’ 앱을 통해 불편 사항을 전문가에게 직접 분석의뢰 요청하여 정밀 분석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고객이 궁금한 점을 물어보는 ‘퀵 헬프’ 앱 내의 ‘포럼’ 게시판에서는 각 기능 전문가의 답변을 직접 바로바로 받을 수 있도록 빠른 양방향 소통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LG전자 단말사업부장 하정욱 전무는 “사후지원은 단순한 기능 업그레이드 수준을 넘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이자 품질을 유지하겠다는 고객과의 약속”이라며 “LG 스마트폰은 한 번 구매하면 믿고 쓸 수 있다는 신뢰를 쌓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