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반자율주행 '오토파일럿'이 일반 도로 주행까지 가능한 정도로 발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일렉트릭과 테슬라 영문 이용자 커뮤니티 '테슬라모터스클럽'에 따르면, 최근에 업데이트된 '2018.10.4.‘ 소프트웨어 버전에는 기존보다 더 업데이트 된 오토파일럿 성능이 탑재됐다.
기존 오토파일럿은 고속도로 주행에서는 안정감이 있었지만, 좁거나 커브가 많은 도로에서는 기능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오토파일럿의 성능 개선이 필요하다는 테슬라 이용자 오너들의 목소리가 많았다.
개선된 오토파일럿은 고속주행 뿐만 아니라 일반도로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한 이용자는 차량 한 대가 겨우 지나갈 정도의 다리를 쉽게 통과하는 자신의 '2018.10.4.' 소프트웨어 버전 테슬라 차량 주행 모습을 소개했다. 이 버전이 탑재된 테슬라 차량은 차선 인식 오류나 카메라 등의 에러메시지를 보이지 않고 손쉽게 다리 구간을 통과했다.
개선된 오토파일럿은 흐릿한 차선에서도 손쉽게 통과했다. 차선 내에서 좌우로 돌며 주행하는 현상인 '핑퐁' 또는 '지그재그' 현상이 사라졌다는 것이 이용자들의 대다수 의견이다.
해당 영상이 담긴 테슬라모터스클럽 영상은 해당 페이지(바로가기)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같은 테슬라의 움직임은 빠른 시일내 완전 자율주행 시대를 열겠다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관련기사
- ‘국내 매장 오픈 1주년’ 숫자로 본 테슬라2018.03.18
- “일론, 당신 차례야”...현대차, 테슬라 조롱 광고2018.03.18
- [체험기] 제로백 2.7초 테슬라 '모델 S P100D'2018.03.18
- ‘제로백 2.7초’ 테슬라 모델 S P100D 국내 출시2018.03.18
일론 머스크 CEO는 11일 미국 오스틴에서 열린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 컨퍼런스에 참석해 "향후 18개월 내 완전 자율주행 기술이 보편화될 것"이라며 "내년 말까지 완전 자율주행이 모든 드라이빙 모드를 아우르게 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머스크 CEO는 현재 구동중인 오토파일럿 2.0 이상급의 반자율주행 기술도 사람이 운전하는 것보다 2배~3배 이상은 안전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