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에 수요↑"…LG 창원 건조기 공장 '쌩쌩'

최근 한 달 생산량 전년 대비 2배 증가

홈&모바일입력 :2018/03/15 10:02

위생적으로 빨래를 말려주는 건조기가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LG전자 관련 생산라인이 더욱 바빠지고 있다.

LG전자는 15일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가전공장에서 생산한 건조기 생산량이 최근 한 달 동안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가량 늘어났다고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미세먼지 영향 등으로 빨래를 널지 않고도 위생적으로 옷을 말려주는 건조기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또 건조 성능은 높이면서 전기료는 더 낮춘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트롬 건조기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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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트롬 건조기에 탑재된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는 냉매를 압축하는 장치인 실린더가 2개다. 기존 인버터 컴프레서에 비해 15% 더 많은 냉매를 압축할 수 있어 효율과 성능이 높아진다.

히트펌프 건조기는 냉매가 순환하며 만드는 온도차를 활용해 작동한다. 냉매를 순환시키는 컴프레서가 건조기의 성능과 효율을 결정하는 핵심 부품이 된다. 따뜻한 냉매가 건조통 내부를 데워 옷감 속 수분을 수증기로 만들고, 차가운 냉매가 이 수증기를 물로 만들어 외부로 배출한다.

LG전자 직원이 15일 경남 창원의 건조기 생산라인에서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트롬 건조기’를 생산하고 있다.(사진=LG전자)
LG전자 직원이 15일 경남 창원의 건조기 생산라인에서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트롬 건조기’를 생산하고 있다.(사진=LG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