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본사, 내달 직원 50% 해고한다”

4월 6일까지만 근무…모토Z 시리즈는 계속 나올 전망

홈&모바일입력 :2018/03/11 13:11

미국 시카고에 있는 모토로라 본사 인력이 더 줄어들게 됐다. 휴대전화 사업부인 모토로라 모빌리티의 엔지니어 절반이 한 달 뒤 해고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단 모토Z 시리즈 스마트폰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 정보기술(IT)매체 안드로이드폴리스는 지난 9일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모토로라 모빌리티 소속 엔지니어의 50%가 내달 6일까지만 근무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모토로라 모빌리티의 엔지니어 50%가 내달 6일까지만 근무할 예정이라는 정보가 나왔다.(사진=씨넷)

모토로라 모빌리티는 최근 직원들에게 해고 절차를 알렸으며 이미 상당수 엔지니어들이 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회사는 모토Z 라인은 지속 내놓을 것이란 입장이다.

이번 해고 소식은 기업들의 해고 정보나 소문, 경험 게시글을 익명으로 올릴 수 있는 커뮤니티 더레이오프(The layoff)에서 먼저 나왔다. 나인투파이브구글, 안드로이드폴리스 등 외신들은 모토로라와 가까운 소식통들을 취재한 결과 이미 시카고 엔지니어의 3분의 1 이상이 해고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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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소식통은 시카고 엔지니어 190명이 퇴사했으며 회사의 현재 목표는 수익성이 저조한 단말기 시장에선 철수하고 매출을 올릴 수 있는 핵심 시장과 모델에 주력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모토로라는 외신 보도에 대해 “레노버는 2017년 말 전 세계 노동력의 2% 미만이 영향 받을 수 있는 인적 자원 조치를 몇 분기 동안 진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번주 고용 감소는 해당 조치의 연장 선상”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시카고의 모토로라 사업은 축소 중이지만 직원 절반이 해고되지 않았으며 모토Z 제품들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