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자율주행 등 미래車 기술 투자 확대"

기아차 주총서 "중국과 미국 등 주요 시장서 경쟁력 강화"

디지털경제입력 :2018/03/09 08:57    수정: 2018/03/09 10:04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9일 기아자동차 주주총회에서 자율주행차 핵심기술에 대한 투자 확대를 약속했다.

정 회장은 “최근 세계 경제는 저성장 기조 장기화되고 있다”며 “각국의 보호무역주의가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미래기술 혁신이 가속화되고 경쟁은 더욱 심화되면서 자동차산업도 급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올해 책임경영으로 미래 자동차산업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차그룹)

정 회장은 “중국과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아세안 등 새로운 시장을 적극 개척해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자율주행을 비롯하여 미래 핵심기술 투자를 지속 화대해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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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올해 기아차는 위기가 곧 혁신의 기회라는 점을 명심하고, 어려울 때마다 빛을 발해온 불굴의 투지와 도전정신, 우리 경제와 자동차 산업에 대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내실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기아차는 내달 최신 기술이 집양된 플래그십 세단 'THE K9(더 케이나인)‘을 출시한다. 또 한번 충전으로 380km까지 주행할 수 있는 니로 EV 등 전동화 추세 대응을 위한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도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