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이용자들의 충성도가 iOS 사용자보다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IT매체 테크크런치는 8일(현지시간)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컨슈머 인텔리전스 리서치 파트너스(CIRP)의 조사 자료를 인용해 안드로이드 사용자 충성도가 2016년부터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현재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17년 말 안드로이드 충성도는 91%를 기록하고 있으며, iOS는 86%다. 해당 조사는 미국 고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2017년 1월부터 12월까지 신규 스마트폰이 출시됐을 때 사용자들이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었던 운영체제에 얼마나 머물렀는가에 대한 조사결과다.
2016년 1월부터 작년 말까지 안드로이드 사용자 충성도는 89~91%를 보여주며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반해 iOS 사용자의 충성도는 88%에서 85%로 조금 낮아졌다.
CIRP의 파트너이자 공동 설립자인 마이크 레빈(Mike Levin)은 사용자들이 자신의 운영체제를 선택하는 데 꽤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2개의 운영체제가 있는 상황에서 사용자들은 하나의 운영체제를 선택한 후, 그것을 배우고 앱과 스토리지에 투자하면서 운영체제에 안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CIRP는 운영체제 전환 비율과 전환하는 사용자 수는 다르다는 것은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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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는 iOS보다 더 큰 고객 기반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안드로이드에서 iOS로 전환하는 사용자 수는 iOS에서 안드로이드로 전환하는 사용자 수보다 동일하거나 더 많다.
레빈은 이런 방식으로 절대적인 사용자 수를 보면, 안드로이드폰에서 아이폰으로 갈아타는 사용자 수가 더 많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