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EV 배터리, 마힌드라·쌍용차에 탑재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 협력 발표

카테크입력 :2018/02/26 19:33    수정: 2018/02/27 08:26

LG화학과 인도 마힌드라 그룹 완성차 제조 계열사 ‘마힌드라&마힌드라’가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 협력을 26일 공식 발표했다.

LG화학은 앞으로 NCM(니켈, 코발트, 망간) 양극재 기반 고밀도 에너지 배터리를 개발해 마힌드라와 마힌드라 자회사 쌍용자동차에 공급한다.

LG화학은 또한 마힌드라 일렉트릭(Mahindra Electric)을 위한 리튬이온배터리 모듈도 개발한다.

마힌드라 일렉트릭은 마힌드라 그룹과 다른 완성차 업체를 위해 배터리 팩을 제작하는 업체다. LG화학과 마힌드라의 계약 기간은 총 7년으로 알려졌다.

쌍용자동차가 제네바모터쇼에서 선보이는 e-SIV 전기 콘셉트카 (사진=쌍용차)

김종현 LG화학 전지사업부본부장 부사장은 “LG화학이 자동차 배터리 기술 분야에서 마힌드라&마힌드라와 협력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LG화학은 본 협력이 추후 인도 전기차 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기념비적인 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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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만트 식카(Hemand Sikka) 마힌드라&마힌드라 CPO(Chief Purchase Officer)는 “인도에거대한 전기차 혁명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변화에 앞장서 전기차 산업을 선도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며, “LG화학과의 협력을 통해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제품을 공급하고, 미래 수요 증가에 발맞춰 공급 능력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마힌드라는 향후 연간 배터리 모듈 5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고,배터리 팩을 조립하는 생산라인도 갖출 계획이다. 배터리 모듈 및 팩 조립 시설은 2020년 1분기부터 가동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