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정보, 美위협추적툴 '인포사이트헌트' 파트너 계약

"네트워크·엔드포인트 우회하는 보안위협 대응"

컴퓨팅입력 :2018/02/26 22:07

인성정보(대표 원종윤)는 보안사업부가 엔드포인트 위협 추적 및 제거 솔루션 '인포사이트헌트(Infocyte HUNT)' 공급업체와 국내 전문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인포사이트헌트는 미국 공군 출신 보안전문가들이 지난 2014년 설립한 사이버보안업체 '인포사이트(Infocyte)'에서 개발, 공급하는 솔루션이다. 인포사이트는 세계 10개국에 지사를 두고 글로벌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인포사이트헌트는 엔드포인트 악성코드 및 지능형위협 감염여부를 에이전트 설치 방식 없이 진단할 수 있는 보안 툴이다. 보안팀이 필요로하는 시점과 주기로 감염여부를 진단케 해준다.

회사는 이런 인포사이트헌트를 "엔드포인트 감염이 정보유출로 이뤄지기 전에, 에이전트를 쓰지 않고 엔드포인트 감염여부를 평가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런 기술을 제공한다는 점에 초점을 맞춰 '엔드포인트 기반 위협 헌팅 플랫폼'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 위협 헌팅은 이미 사이버침입이 발생했을 때, 그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위협을 적극적으로 추적해 제거하는 행위를 가리킨다.

인성정보 로고

인성정보 측에 따르면 위협 헌팅은 기존 보안수단을 우회한 위협에 능동적, 반복적인 탐지 및 대응을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2005년 미국 공군에서 쓰기 시작한 용어로, 민간에 이 개념이 도입된 것은 2011년부터다. 미국 공군은 악성코드와 지능형위협이 다양한 보안수단을 우회해 침입하기 마련이라는 전제로, 위협이 내부 네트워크에 피해를 유발하기 전에 찾아 제거하는 팀을 운영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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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정보 보안사업부는 인포사이트헌트를 지능형위협에 의한 엔드포인트 감염여부 진단이 필요한 고객 대상으로 소개 중이다. 회사측은 인포사이트헌트가 기존 악성코드 탐지 기술의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고, 에이전트 설치가 불가능한 환경에서의 악성코드 감염여부도 진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트워크, 엔드포인트 각각의 보안환경을 우회하는 지능형위협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성정보 보안사업부 강신원 이사는 "인포사이트헌트는 기존 보안 솔루션을 우회한 위협을 찾아내야 하는 모든 기업에게 도움을 줌으로써 보안을 강화해 줄 것"이라며 "또한 씨큐비스타의 패킷사이버(PacketCYBER)와 같은 네트워크 기반 위협 헌팅 솔루션과의 연동을 통해 비용절감 등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