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GM이 한국GM의 경영상황 판단을 위한 산업은행과 GM간 재무실사 실시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GM과 한국GM 경영정상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갖고 지원 여부 검토를 위한 3대 원칙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베리 엥글 GM 인터내셔널 사장과 고형권 기획재정부 제1차관,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이 배석했다. GM 측이 원한 백운규 산업부 장관과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제시한 3대 원칙은 ▲대주주의 책임 있는 역할 ▲주주, 채권자, 노조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고통 분담 ▲장기적으로 생존가능한 경영정상화 방안 마련 등이다.
![](https://image.zdnet.co.kr/2018/02/16/hohocho_mN3NVtO6jrVk.jpg)
GM은 정부가 제시한 3대 원칙에 대해 합리적(reasonable)이라고 평가하고, 빠른 시일내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경영정상화 방안을 제출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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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삼일회계법인(PWC)을 재무실사 담당기관으로 선정했으며, 현재 GM측과 실사진행을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중이다. GM은 실사에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하고, 실사가 최대한 빨리 개시되어 조기 완료되기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냈다.
앞으로 정부는 GM측과 정부 지원 여부를 포함해 한국GM의 정상화 방안에 대해 신속히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