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는 8월부터 마이크로 LED TV 사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22일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KASHI) 정기총회에서 "마이크로 LED TV를 다음 달부터 수주해서 올해 8월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달 세계 최대 전자전시회 CES 2018에서 146인치 마이크로 LED TV '더 월'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마이크로미터(μm) 단위의 초소형 LED를 이용해 백라이트는 물론 컬러필터까지 없애 LED 자체가 광원이 된다. 모듈러 방식을 적용, 스크린 사이즈와 형태를 원하는 대로 조립할 수 있다.
한 사장은 "CES 전시회 당시 마이크로LED TV에 대한 주문을 많이 받았다"며 “해외에서도 오더를 받았고, 3월부터 생산을 시작한다. 가격은 알맞은 수준으로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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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OLED TV 사업 진출과 관련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종희 사장은 "CES에서 얘기한대로 퀀텀닷과 마이크로 LED 투트랙으로 간다"고 말했다.
최근 업계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퀀텀닷(QD)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결합한 QD-OLED 개발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삼성전자가 OLED TV 사업에 진출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