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유전자변형생물체 현장검사 확대

연구실 470개, LMO 기관 161개 대상 현장검사

과학입력 :2018/02/19 12:00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과학기술 분야 연구실과 유전자변형생물체(LMO) 연구 시설에 대한 안전성 강화를 위해 올해 현장 검사를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LMO는 유전자재조합기술과 세포융합기술 등의 현대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해 새롭게 조합한 유전자를 포함하고 있는 생물체다.

현장 검사 대상은 LMO의 국가 간 이동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학, 정부출연연구기관, 기업부설 연구소 등 관리 대상 기관 중 검사 주기와 취약 정도 등을 고려해 선정한 470개 연구실 보유 기관과 161개 LMO 보유 기관이다.

과기정통부는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한 점검단을 통해 법적 안전 기준의 충족 여부 등을 점검하고 안전 관리 개선 사항을 적극 발굴해 조치할 예정이다.

특히 본격적인 지도와 점검에 앞서 기관 차원의 자발적 안전 관리 체제 정착을 유도하고 현장과의 소통 강화 등을 위해 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사전 설명회는 연구실과 LMO로 나눠 사흘에 걸쳐 진행되며 안전 관리에 관한 정부 정책 방향 및 관련 법 제도, 올해 현장 검사 계획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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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현장 검사가 그간 연구 현장의 전반적인 안전 수준을 제고하는데 큰 역할을 해 왔으며 앞으로도 취약 시설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확대 실시해나갈 예정이다"며 "특히 현장 검사 외에도 교육 프로그램 운영, 우수 연구실 인증제 시행, 환경 개선 지원 등 다양한 안전 문화 확산과 연구 현장 지원 활동들을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과학 기술 인재 보호 노력이 과학기술계로 더 많은 우수 인재를 유치하고 연구 개발 활동을 활성화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