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핀테크(Fintech) 관련 투자에 쏠린 자금이 세계적으로 310억달러(약 33조6천200억원)에 달했다는 집계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회계 및 컨설팅 기업 KPMG가 낸 핀테크 보고서('The pulse of fintech')에 따르면 작년 이 같은 자금이 모였으며 지난해 4분기에만 핀테크 분야를 위한 투자금액이 87억달러(약 9조4천300억원)가량이다.
최근 3년간 핀테크 분야에 투자된 금액은 1천220억달러(약 132조3천억원)이다.
지난해 4분기 글로벌 핀테크 기업 간 거래는 감소했으나 벤처캐피탈(VC)의 거래 건은 4년 연속 1000건을 돌파했으며 사모펀드 거래는 130건을 기록, 사상최고치를 달성했다고 이 보고서는 전했다. 또 작년 핀테크 기업 간 인수합병(M&A) 사례는 336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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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분야 중에서도 인슈어테크(Insurtech)와 블록체인은 작년 벤처투자 및 거래량이 크게 증가했다. 인슈어테크는 247건의 거래에서 210억달러(약 22조원) 블록체인에서는 92건의 거래에서 5억1천200만달러(약 5542억원)의 투자금액이 발생했다.
KPMG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중국서 핀테크 관련 자금이 펀딩된다면, 거래규모가 크게 늘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P2P대출 핀테크 기업으로 알려진 '루팍스(Lufax)'는 오는 4월 홍콩에서 기업공개상장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