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작년 영업익 165억...전년比 76.8%↑

매출 4천826억, 당기순익 88억

유통입력 :2018/02/13 17:22

인터파크(대표 이상규)가 거래액을 비롯해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전년에 비해 증가한 연간 실적을 13일 발표했다.

지난해 인터파크 연간 거래총액은 3조5천203억원으로 전년 처음으로 연간 3조원을 돌파한 이후, 지속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투어 부문과 ENT 부문의 주도에 따른 것으로, 투어 부문은 지속적인 해외 여행 수요 증가에 힘입어 해외 패키지 상품을 중심으로 거래 금액이 증가했다. ENT 부문은 현재 개최 중인 평창 동계올림픽 티켓 판매와 공연 티켓 전반의 판매 증가에 따라 거래 금액이 늘어났다.

연간 매출액은 4천826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6.8% 증가한 165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88억원으로 전년 대비 252% 증가했다.

특히 회사는 지난해 경영실적이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 집행을 통해 수익성을 정상화했다는 면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는 입장이다. 지난 2016년에는 투어 부문을 중심으로 마케팅 비용이 늘어나 수익성 저하의 요인으로 작용했었다.

인터파크의 지난 4분기 매출은 1천316억원, 영업이익은 29억원, 당기 순이익은 1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3%, 영업이익은 23.7% 줄었으나,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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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측은 "2017년에는 투어 부문과 ENT 부문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연간으로 거래총액 3.5조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에도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과 외형 성장을 이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투어 부문은 패키지 여행시장에서 후발주자로서의 여러 불리함을 극복하고 연 50%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ENT 부문에서는 음악 및 매니지먼트 사업 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먹거리를 지속 발굴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