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오는 27일 순수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의 주요 특징과 사양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 현대차는 20초 분량의 코나 일렉트릭 티저 영상과 이미지를 8일 오전(한국시각) 유럽법인 홈페이지를 통해 최초 공개했다.
현대차는 코나 일렉트릭의 주행거리 목표를 470km까지 끌어올렸다. 이는 국제표준시험항법(WLTP) 기준으로, 유럽 자동차메이커 또는 현지 판매 법인이 자주 활용한 유럽 NEDC보다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국내 기준으로 코나 일렉트릭의 주행거리 목표를 390km로 설정했다. 코나 일렉트릭 공인 주행거리 수치는 출시 시점에 따라 공개될 예정이며, 현대차가 기존에 밝혔던 주행거리 목표 수치보다 높거나 낮을 수 있다.
공개된 티저 이미지를 살펴보면, 코나 일렉트릭의 그릴 디자인 일부가 보인다. 지디넷코리아가 해당 티저 이미지 일부를 자르고 밝기 조절을 해본 결과, 코나 일렉트릭은 기존 내연기관 모델과 다른 느낌인 십자 무늬 패턴 그릴이 적용된 것을 볼 수 있다. 그릴 부근에 아무 디자인을 넣지 않았던 아이오닉 일렉트릭과는 차별화된 모습이다.
현대차는 오는 27일 코나 일렉트릭을 공개한 뒤, 내달 8일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에 전 세계 최초로 대중에게 선보인다.
지난 15일부터 국내 사전 예약을 받은 코나 일렉트릭은 13일만인 지난달 28일 사전계약대수 1만4천여대를 넘겼다. 올해 국내 고객 인도 가능 물량 1만2천대를 뛰어넘긴 것이다.
현대차는 코나 일렉트릭을 국내에서 장거리 주행용과 도심형으로 나눠 판매한다. 현대차가 밝힌 코나 일렉트릭 도심형 모델의 주행 가능 거리 목표는 240km다.
관련기사
- ‘대중형 전기차 열풍’ 코나 8900대·볼트 EV 매진2018.02.08
- 전기차 ‘코나·볼트’ 사전계약 나란히 폭주2018.02.08
- 전기차 라이벌 '코나' vs '볼트' ADAS 성능 비교2018.02.08
- 현대차, '반자율주행' 코나 일렉트릭 사전 계약2018.02.08
코나 일렉트릭은 모던 트림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등 첨단 지능형 안전 시스템 기술이 기본 적용된다. 또 프리미엄 트림에는 ▲후측방 충돌 경고&후방 교차 충돌 경고가 기본 적용된다. 또 동급 최초로 ▲차로 유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top&Go 포함) 선택이 가능하다.
코나 일렉트릭의 예상 가격은 ▲장거리형 모델 모던 4천600만원 초과, 프리미엄 4천800만원 초과, ▲도심형 모델 모던 4천300만원 초과, 프리미엄 4천500만원 초과로 책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