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도 에어컨 판매 급증…"미세먼지·무더위 대비"

인공지능-사물인터넷 탑재 에어컨 예약판매 시작

홈&모바일입력 :2018/02/07 17:04

올 겨울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에어컨 예약판매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하이마트는 7일 지난 1월 1일부터 이달 6일까지 판매된 에어컨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에어컨 매출 증가는 사계절 이어지는 미세먼지가 영향을 미쳤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올해 판매된 에어컨 중 공기청정기능을 탑재하고 한국공기청정협회(CAC) 인증을 받은 제품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가량 늘었다. 전체 에어컨 매출액 내 비중도 2배 이상 늘었다.

롯데하이마트 서강우 가전팀장은 “지난해 무더위를 경험한 고객들이 다가올 여름을 대비하기 위해 체감온도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한파를 뚫고 매장을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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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마트 대지첨에서 고객들이 에어컨을 둘러보고 있다.(사진=롯데하이마트)

한편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기능 등을 강화한 2018년형 에어컨들도 1월 중순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지난 6일에는 대유위니아가 하이마트 월드타워점에서 신제품 설명회를 진행하고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롯데하이마트에서는 에어컨을 예약 구매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혜택을 마련했다. 구매 제품에 따라 공기청정기, 인공지능 스피커 등 사은품을 주고, 최대 50만원까지 캐시백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