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新 SUV 전략, '차로유지보조' 기능 주목

넥쏘, 코나 일렉트릭, 신형 싼타페 등에 탑재

카테크입력 :2018/01/31 15:21

현대차가 올해 들어 새로운 SUV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차 넥쏘, 순수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 4세대 신형 싼타페 등에 차세대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인 차로 유지 보조(LFA, Lane Following Assist)를 우선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다.

차로 유지 보조 기능은 기존에 현대기아차가 신차에 탑재시켰던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Lane Keeping Assist)보다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된 기능으로 소개됐다.

차로 이탈방지 보조는 시속 60km/h 이상 주행시 활용 가능하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 주요 일반도로의 제한 속도가 60km/h이기 때문에 해당 기능을 쉽게 쓸 수 없다는 지적이 있었다.

현대차 수소연료전지차 넥쏘. (사진=지디넷코리아)
현대차 신형 싼타페 랜더링 이미지(사진=현대차)

차로 이탈방지 보조 기능은 말 그대로 차선 중앙을 유지시키는 성격보다, 차선 이탈 방지 성격에 가깝다. 60km/h 이상 주행시 스티어링 휠에 손을 놓게 되면 차선 내 지그재그 주행이 유도돼 승차감이 떨어진다는 단점도 있다.

현대차는 차로 이탈방지 보조 기능의 몇 가지 단점을 차로 유지 보조로 보완했다.

차로 이탈방지 보조는 시속 0~150km/h 범위 내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30km/h 제한속도인 어린이 보호 구간에서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반 도로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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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차로 유지 보조 기능 실행 시 몇 초 동안 자동 스티어링 휠 조향이 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현대차는 넥쏘, 코나 일렉트릭, 신형 싼타페에 고속도로 주행보조 시스템(HDA)도 탑재시킨다. HDA를 포함한 모든 ADAS 사양의 진행 흐름을 7인치 컬러 TFT-LCD 계기반 클러스터로 선보이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