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지난 2017년 10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시민권을 얻은 로봇 '소피아'가 29일 한국에 모습을 드러냈다.
박영선 의원실은 '소피아'가 29일 오후 7시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4차산업혁명, 소피아에게 묻다’ 컨퍼런스 사전행사 환영만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30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본행사에 앞서 열린 이번 환영만찬에는 박영선 의원, 변재일 의원,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김장기 지능정보산업협회장과 '소피아'를 만든 소피아핸슨 로보틱스 대표 데이비드 핸슨 등이 참석했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7월 '로봇기본법'을 발의하는 등 로봇산업 발전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이번 행사도 이의 일환이다. 박 의원은 "로봇으로 최초로 시민권을 받은 AI로봇 소피아를 초청,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미래사회 변화를 직접 묻고 답변을 듣기 위해 오늘 자리를 마련했다"고 이날 환영사에서 밝혔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은 환영사에서 우리나라도 인공지능 로봇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면서 "국회가 발빠르게 앞서 나서고 있는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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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아'에게 선물한 한복은 현재 한 살인 로봇 '소피아'를 위해 아이 한복디자인인 노랑저고리에 꽃분홍치마, 색동소매를 선택했고, 따뜻해 보이는 겨울비단 소재로 제작했다.
한편 '4차산업혁명, 소피아에게 묻다' 컨퍼런스는 30일 오전 10시에 시작한다. 핸슨 로보틱스 CEO인 데이비드 핸슨(David Hanson)이 '인공지능과의 공존(Coexistence with AI in the future society)'을 주제로 기조 연설하고 이에 대해 로봇 소피아가 '로봇의 기본 권리(Basic robot rights)'에 대해 답변한다. 이어 박 의원과 소피아간 1대1 대담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