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트다운', '스펙터' 등 보안 결함 논란에도 중앙처리장치(CPU) 판매량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는 최근 3주간 CPU 판매량 추이를 살펴본 결과, 1월 둘째 주 CPU 판매량이 전 주 대비 9.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보안 결함이 알려지기 전인 지난해 12월 넷째 주에 비해서도 6.5% 상승한 수치다. 거래액은 전 주 대비 5.9%, 12월 넷째 주 대비 3.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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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와 측은 "예상과 달리 인텔 CPU의 판매량이 감소하지 않았다"면서 "펜티엄이나 i3 등 일부 보급형 라인업의 판매량은 오히려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또 관련 제품군의 판매량도 상승세를 보였다.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판매량은 각각 전 주 대비 9.7%, 9.5%, 17.2% 증가했다. 시장 내 CPU 이슈와는 상관없이 신년·신학기 수요가 시장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다나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