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과학기술정통부 장관은 17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열린 '2018년 SW인 신년인사회'에서 "우리나라가 국민소득 3만달러에서 4만달러 시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4차산업혁명 경쟁력 원천인 SW생태계가 튼튼히 뒷받침해줘야 한다"면서 "과기정통부는 올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게 'SW기업하기 좋은 나라'와 SW강국 실현을 위한 토대를 본격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지난해 7월 과기정통부 장관 취임 이후 SW산업 현장의 고질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역점을 뒀다면서 "'SW, 아직도 왜'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공공SW사업 혁신 방안'을 만들어 범부처 합동으로 확정, 실행력을 담보했다"고 강조했다.
그동안의 노력으로 SW산업 수출액이 지난해 처음으로 70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한 유 장관은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신산업도 빠른 속도로 성장했고, 미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의 SW교육 열기도 실감한 한해였다며 지난해를 회고하면서 "국가 전반의 SW투자 및 활용과 가치 보장 미흡, 좁은 내수시장 등 SW생태계는 아직 취약하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글로벌 SW인재와 기술경쟁,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신기술 패러다임 전환도 주요국에 비해 열세라면서 올해 과기정통부는 4차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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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SW시장 선진화와 공공 및 전산업에 클라우드를 본격 확산하겠다는 뜻도 비쳤다. 또 SW융합 신시장 창출을 본격화하고 정밀의료, 가상 및 증강현실 등 SW융합 혁신성장 프로젝트를 확대, SW산업 외연을 넓히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 장관 외에 김경묵 지디넷코리아(메가뉴스) 대표,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석제범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장, 박재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장, 김명준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 소장, 조현정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 조창제 한국상용소프트웨어협회장, 조풍연 한국SW,ICT총연합회 공동상임의장, 이상현 한국정보산업연합회장, 전현경 IT여성기업인협회장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